/ NEUROSCIENCE

Prologue

Neuroscience Index




사람의 뇌는 이렇게 불린다.

손바닥에 들어오는 우주

그만큼 연구가 활발한 미지의 영역이며 기술 진보에 있어 필수적인 존재이다.

알츠하이머병이나 뚜렛 증후군과 같은 신경 질환 치료, 뇌의 신경망을 모방한 딥러닝 기술,

그리고 BCI 기술이 대표적인 예이다. ( BCI 기술에 대해서는 Technology 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

이처럼 차세대 기술 개발에 있어 뇌 과학 연구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인 것이다.




Neuroscience 는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부터 시작해서 컴퓨터 과학, 심리학, 의학 등

다학제 간 연구로 생겨난 신생 학제이기 때문에 어느 분야든 접점이 존재한다.

그러니 뇌 과학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뇌 과학의 역사부터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 뇌 과학의 역사 ]


선사 시대에 살던 우리 조상들도 머리가 중요한 부위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선사 시대 유골을 발굴할 때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 깨진 두개골들이 흔히 발견된다.

부족 간 다툼을 통해 머리가 취약점인 것을 알고 집중적으로 공격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과거 의학에서 두통이나 간질같은 정신 질환은 두개골을 둥글게 도려내어 치료했다.

단순히 악령이 머릿속에 돌아다닌다고 생각하여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구멍을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마취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다.

뇌에 대해 확실히 알기 위해서 사형수들의 머리를 해부해 확인했다.

여러 사형수들의 뇌를 해부하면서 공통점을 발견했고, 대뇌에 4개의 엽(lobe)을 구분해 명명했다.

여기서 temporal lobe 의 temporal 은 time 즉, 시간이라는 그리스어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가 처음으로 생기는 부위가 옆머리이기에

그때 당시 사람들은 “옆머리를 통해 시간이 느껴진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환자의 증상을 통해 뇌의 부위에 따라 기능이 나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Paul Broca 라는 외과 의사는 의미는 이해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환자를 진찰했다.

증상을 보고 의미 이해를 담당하는 뇌 부위에는 이상이 없지만 언어 표현을 하는 부위에는 이상이 있다고 생각했다.

환자보다 자신이 더 오래 살길 기도하면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기다리고 해부를 했다고 한다.

실제로 뇌의 부위 중에 손상된 부위를 확인했고 언어 표현 능력과 연관이 있는지 여러 번의 검증을 통해 입증했다.

추후 이 업적을 길러 해당 부위를 브로카 영역이라 명명했다.


마무리


짧게나마 뇌 과학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더욱 많은 내용을 담아야 했지만 생활 상식으로 쓰일 수 있는 부분만 발췌하여 작성했다.

앞으로의 Neuroscience 는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대신 고등학교 수준의 생명과학 지식을 안다는 가정하에 진행할 것이니 양해바란다.